새우양식업/새우양식기술

수산양식에도 유산균이 대세(?)

통일왕새우 2020. 9. 24. 17:47

요즘 양식의 트랜드는 미생물을 활용한 양식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양식법이다. 바이오플락 양식이나 순환여과식 양식은 물론 일반 축제식 양식 등에도 고루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사람에게 좋은 것은 어류나 축산 동물에도 좋은 것이라는 뜻이다.

아쿠아인포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Uni-President Vietnam은 최근 상업용 프로바이오틱스가 새우 양식장의 환경 조건을 개선하여 양식업체의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20191112~14일 필리핀 바콜로드 (Bacolod)에서 개최되었던 제12Philippines Shrimp Congress에서 Uni-President Vietnam 양식사료수출부 Wen Wei 영업부장이 양식에서 상업용 프로바이오틱스의 적용 현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친환경 양식으로 생산한 흰다리새우

Wen Wei 영업부장은 새우 양식업체들은 생존율을 최적화하고 질병으로 인한 폐사율을 낮춰 수익을 향상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마만큼의 환수가 필요하고 어떤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할 것인지에서부터 사료 급여 방식(급이율과 횟수)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까지 양식장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양식장의 환경 조건을 개선하여 새우와 어류가 가장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양식장 못의 조건을 맞춰줘 매우 효율적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살아 있으며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하고 질소 화합물을 환원시켜 양식장 못 바닥에서 매우 잘 작용한다. 또한 슬러지에 있는 황화수소 (H2S)를 쉽게 제거한다. 이 세균은 아질산염을 제거하기 위해 에너지원으로 태양 빛과 탄소원만 사용한다. 유기물 분해를 통해 생산된 물질들은 식물플랑크톤 성장에 유용하며 양식장 못 수질 조건의 안정화를 촉진한다. 이 세균이 양식장 못에서 우점하는 경우 사육수의 미생물 군집구조를 바꾸어 미생물과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실제로 해당 자료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던 양식장 못에서의 수익이 사용하지 않았던 못에 비해 10%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성장률과 생존율의 상승, 사료전환효율의 개선을 통해 수확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Wen Wei 영업부장은 다만 양식장 못의 조건과 기타 사육 조건들은 지역마다 다를 수 밖에 없어, 모든 사육시설에 적용할 수 있고 양식업체들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용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상수조에서 양식하고 있는 흰다리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