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소통하며 정책을 제시하는 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사)한새연, 제1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성료
신임 이기봉 회장 취임, 전국새우양식협회가 한국새우총연합회로 명칭 바꿔
전국새우양식협회가 (사)한국새우양식협회(이하 ‘한새연’)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임회장으로 이기봉 전 사무총장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새연은 2월 22일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강정아 과장, 김대희 서해수산연구소 태아센터장, 충남 수산자원과 장민규 과장, 새우양식수협 박인석 조합장 등 내빈과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정기총회 및 신・구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된 이번행사는 제1부 14차 정기총회, 제2부 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제3부 양식새우 감염성 질병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제1부 정기총회에서는 새우양식 환경의 변화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지부를 시・도회로 확대 개편하고 중앙회를 이들 단체의 연합체 성격을 띤 총연합회로 변경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로 명칭변경을 의결하였고, 요즘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비상 시 의결기구로 대의원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도 승인되었다.
회장에는 지난 1월 초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전 사무총장 이기봉 씨가 선출된 것을 총회가 추인하는 형식을 거쳤으며, 사무처장에는 최병선(에코수산)씨가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각 시・도회 회장은 당연직 이사로 승인되었으며 다음과 같다.
인천시회장 이윤재(청정수산), 경기도회장 최상훈(평택대하양식장), 충남도회장 이영우(제일수산양식장), 전북도회장 원성호(대한수산), 전남도회장 이홍완(담미수산), 경남도회장 최창명(미래수산)
선출직인 감사는 구연배(친환경새우농장), 김성진(고바다수산), 재무이사 공현철(풍무새우농장), 대외협력이사 피길현(신안수산생산자단체)씨가 각각 임원에 선출됐다.
또한 김진호(필경수산), 김석용(남산수산), 오세걸(푸른수산) 전 회장은 고문에, 이정열(수지환경연구실), 김봉래(원진수산영어조합법인) 대표 등은 자문위원에 각각 위촉되었다.
신임 최병선 사무처장은 “한새연 발전을 위해 회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 분기별 소식지 발간, 새우판촉행사 및 홍보・광고 실시, 새우 직거래 활성화, 새우질병 관련정보의 신속한 전파체제 구축, 자조금 마련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연합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부의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임하는 오세걸 직전회장은 “4년 전 와해되었던 협회를 재건해서 새우양식인을 위해 새롭게 노력해보고자 했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아 송구하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강력한 단체를 만들 수 있다.”며 신임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그동안 자신을 도와 애써준 사무처 임직원과 각 지부장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신임 이기봉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와해된 협회를 재건시켰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값 인하, 양식기자재의 저렴한 공급, 2억만 미 치어수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한 전임 오세걸 전 회장님의 공로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하지만 국내 새우생산 현실은 새우 가공시설이 전무하고 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무관세 수입에 떠밀려 난파 직전”이라고 진단하고 “손 놓고 정부의 정책에만 기댈 수 없어 우리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시・도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 방위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연합회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회원확대 및 재원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새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및 홍수출하 시 가격하락 방지를 위한 직거래 활성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산업과 강정아 과장이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대신하여 축사를 했고, 서산・태안지역 성일종 국회의원이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하메시지를 전해 왔다.
한편 제3부에서는 경북대 수의과대학 한지은 교수가 ‘2022년 양식새우 감염성 질병세미나’ 교육을 실시했다. 한 교수는 2012년 급성간췌장괴사증후군(AHPNS)이 보고된 후 2013년 급성간췌장괴사증(AHPND)으로 명명되었고, 2015년에는 원인균 및 독소가 규명되어 2017년 OIE(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갑각류 질병으로 등재되면서 국내에서도 2020년에 살처분대상 법정 전염병으로 등재된 급성간췌장괴사증(AHPND)과 새우 미포자충, 흰반점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성과 진단법에 대해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