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나라 일기장/새우나라 사진첩
자연산 대하
통일왕새우
2016. 5. 3. 00:05
신진도 어판장에서 갓 잡아온 대하 입니다. 무게가 40그램이 넘을것 같아요. 몸에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알로 꽉 차있습니다. 요즘이 대하가 산란하는 철이기 때문 입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등쪽으로 까만 것이 알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대하는 흰다리새우와 달리 겨울철에 숫컷 새우와 교미를 하고 수정된 알을 몸에 품고 있다가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5월에 산란을 합니다.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면서 기후 조건을 잘 활용한 번식 방법이지요.
흰다리새우는 원래가 따뜻한 동남아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미리 교미를 하지 않고 산란 시기에 암수가 교미를 한 후 동시에 산란을 하여 물 속에서 수정을 합니다. 이것이 대하와 흰다리새우의 번식방법의 차이 입니다.
대하를 잘키우고 싶은데 질병이 걱정이라네요. 그래서 7~8년 전부터는 양식새우가 거의 흰다리 새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흰다리 새우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대하보다는 강하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양식 새우의 대부분을 흰다리새우가 차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품종이 대하이고, 또 대하가 우리나라 바다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내병성이 강한 품종만 육종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이 대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