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치하를 사육조에서 비이커로 떠내어 관찰하였다. 얼마나 잘 크고 있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먼저 새우의 활동성을 본다.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죽은 녀석은 없는지 살펴 본다.
다음은 새우 각각의 몸 상태를 살핀다. 밥을 잘 먹어 위장과 췌장 부위에 먹이가 찼는지, 그리고 소화를 잘 시켜 췌장이 있는 부분부터 항문이 있는 꼬리까지 길게 이어진 직장에 먹은 사료가 차 있는지를 살핀다. 어린 새우의 몸은 반투명하여 먹은 사료가 밖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하면 먹이를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을 통해 새우의 현재 생육 상태를 파악 할 수 있는 것이다.
새우의 움직임과 먹이를 소화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새우 간의 생육 편차는 매우 큰 편이다. 큰 놈은 크지만 작은 놈은 아직도 무척 작아 교육생 중 한 분은 농담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 있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지난 주에 비해 바닥에 깔린 배설물의 굵기가 제법 굵어졌다는 점이다. 바닥에 깔린 가늘고 긴 것들이 새우가 먹고 배설한 배설물이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도 많이 굵어진 것이 보인다. 그래서 이런 농담이 생각난다.
"그래, 네 똥이 굵다."
우리 귀염둥이 새우가 얼마나 컸는지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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