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나라 15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워크샵을 다녀와서

지난 11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수산과학회와 아쿠아인포가 주최하는 '한국양식기술워크샵 2017' 행사가 있었다. 이날 워크샵 주제는 한국 표준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정립을 위한 국내외 지식 공유였다. 발표에서 박정환 교수(부경대 해양바이오 신소재학과)와 김병기 교수(강원도립대 해양생물양식과)는 국내 순환여과 양식기술 보급의 걸림돌을 1)높은 초기 시설 투자 비용 2)국내 전문설계인력 부재 3)국내 운전 전문인력 부재와 기술정보 공개 기피현상으로 진단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높은 시설 투자 비용을 완화하고, 시스템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시스템 운전전문 인력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짧은 기간 내 기술 수준을 올리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시에 기술정보를 공유..

새우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청원서

새우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청원서 기후변화와 환경의 파괴, 인간의 욕심에 의한 남획으로 바다의 수산자원은 갈수록 고갈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입니다. 대형새우의 경우 특히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을 양식새우가 차지하고 있으며,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바이오플락 등 양식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양식새우의 생산량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새우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최대 관건인 새우종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새우양식어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현재 7개 업체에서 새우종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안되는 업체에서 새우종자를 생산하다 보니 매년 수요보다는 ..

양식장관리 프로그램

양식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수조나라'로 서울의 김재성 사장님께서 개발하신 프로그램입니다. 양식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김 사장님의 동의를 얻어 무상으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수조나라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관리리스트에는 일정관리, 건강상태관리, 종묘관리, 사료관리, 첨가제/약품관리, 기타 자재관리가 있고, 수조관리에는 수질상태를 매일 기록할 수 있는 수조 DB 입력관리가 있습니다. 고객관리에는 고객거래내역, 매출관리, 매입관리, 택배발송이 있으며 향후 고객에 대한 문자 발송이 업그레이드 버전에 내장될 예정입니다. 측정자료계산에는 탄질(C/N)비를 계산하여 사료량과 당밀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고, 수온과 염도에 따른 Do 적정농도를..

스키머 작동 효과

사육수조 내의 슬러지를 제거하기 위해 제작한 스키머를 설치하여 작동했다. 수조 내의 벤츄리를 돌리기 위해 펌프로 뽑아올린 사육수중 일부를 T자관을 사용하여 스키머에 연결하여 슬러지를 제거한 후 걸러진 물은 다시 수조로 보내는 방식으로 가동했다. 스키머에 설치된 벤츄리를 통해 공기의 기포가 올라오고 기포와 함께 사육수 내의 슬러지가 위로 떠오르면 이것이 배출구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는 것이다. 배출된 거품 속에는 많은 슬러지가 들어 있다. 스키머 내의 벤츄리를 돌리기 위해 분당 140리터 수족관용 순환펌프를 사용했다. 스키머를 거쳐 슬러지가 제거된 물이다. 투명도는 사육수조 내의 물과 같지만 물속에 부유물이 없어 깨끗한 상태이다. 스키머를 통과해 정수된 물(우)과 사육수조 내에서 바로 떠온 물(좌)을 비교해..

신진도의 낙조

새우에게 저녁 밥을 주고 신진도에 있는 새우양식 실습장(서해수산연구소 양식산업과 친환경양식연구센터)을 나오던 중 서해로 지는 낙조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낙조라 잠시 감상적 기분에 빠져들까 했더니 어느새 바닷속으로 사라져 버리네요. 우리 인생도 이와 같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번쩍 드네요. '어어' 하는 순간 좋은 시절은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그래서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머뭇거리고 망설이지 마라, 생각한대로 지금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그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니...."

사육수의 색깔도 제각각

각 수조별로 사육수의 색깔이 제각각 입니다. 어떤 수조는 조금 맑은 편이고 어떤 수조는 갈색이 짙어 바닥이 보이질 않습니다. 시간이 각 수록 바이오플락이 만들어지면서 각 수조의 물들은 전주에 비해 점차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바닷물만 가지고 시작했던 수조들에 비해 바이오플락수를 접종하고 시작한 수조는 더 짙은 갈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 수조는 3조의 수조 입니다. 저희 수조지요. 처음에 바닷물로 시작하여 중간에 당밀을 몇차례 주었습니다(4월 26일 180g, 4월 28일 10g, 4월 29일 20g). 아직은 투명함을 많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수질은 수온이 아침 8시40분 27.0도, 용존산소(DO) 5.85, 염도 35.2ppt, pH 7.99, TAN(NH4) 0.8p..

암모니아 측정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암모니아 검사를 했다.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지면서 제법 색깔의 변화가 뚜렷해진다. 검사 순서에 따라 암모니아 측정키트에 들어 있는 A, B병에 각각 5ml씩 사육조에서 채수한 물을 넣고 A통에 NH4 -1 시약 4ml와 NH4 -2 시약 1스푼을 넣고 흔들어 준 후 5분간 기다렸다가 NH4 -3 시약 4방울을 다시 넣고 흔들어 준 후 7분을 기다렸다. 이렇게 하고 난 후 변화된 색깔이 위의 사진과 같은 연두색이었다. 해당 되는 색깔을 찾기 위해 색깔이 변한 A병과 사육수의 물만 넣은 B병을 색대조표 위에 놓고 살펴 보았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3단계, 4단계, 5단계에 맞춰 보았는데 4단계와 가장 유사했다. 그래서 오늘 오전의 암모니아 수치는 4단계에 해당하는 0.8이라 적었다. ..

친환경 새우양식 창업기술교육 실시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친환경양식연구센터는 지난 4월 18일 부터 5월 20일까지 새우양식업체, 새우양식 창업 및 귀어귀촌 희망자 50명을 선발하여 '2016년도 친환경 새우양식 창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바이오플락 기술의 원리와 이해, 중간육성시설과 사육방법 (이상 장인권 박사), 양식 새우의 질병과 대책(김석렬 박사), 바이오플락 양식장 모니터링 결과 (김수경 박사), 해양수산부 정책지원 소개 (김승룡 해양수산부) 및 양식어가 선배들의 창업사례발표 강의 등으로 진행되며, 조별 실습과 현장 견학도 이루어진다.

주간 채집망 만들기

매주 한 번씩 새우를 채집하여 체중을 잴 때 사용하는 채집망을 만들어 보자. 준비물은 1. 투명아크릴 관 100밀리 × 길이 10cm 2개 2. 투명아크릴관 100밀리 × 길이 2cm 2개 3. 글루건 4. 모기망 20cm × 20cm 2개 5. 가위 투명아크릴관 2센티 짜리는 한쪽을 길게 잘라 준다. 모기장 망을 투명아크릴관 10센티 짜리에 덮고 글루건으로 옆면을 돌려가며 붙인다. 모기망을 붙인 쪽에 한 쪽을 잘라 놓은 투명아크릴관 작은 것을 끼운 후 글루건으로 빙둘러 녹여 붙인다. 이때 잘라진 투명글루건의 길이가 밖으로 약간 나오게 붙여 준다. 그 이유는 새우를 채집하여 저울에 올릴 때 바닥에 너무 붙으면 작은새우가 물에 젖은 채 바닥에 붙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밖으로 튀어나온 모기망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