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양식업 61

노지 바닥의 슬러지 걷어내기

3월도 벌써 중반이 훌쩍 지나고 보니 마음이 바빠진다. 노지 바닥에 쌓인 슬러지를 걷어내는 일이 급선무다. 2년간 양식을 한 자리다 보니 슬러지가 제법 쌓였다. 슬러지를 걷어내려면 중장비가 들어가야 하는데 노지 바닥을 바짝 말리는 게 중요하다. 바닥이 마르지 않으면 장비가 빠져서 일도 더딜 뿐 아니라 바닥도 뻘이 뒤섞여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닥을 말리기 위해 물을 빼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 왔다. 바닥이 마를만하면 중간에 비가 와서 말려 놓은 바닥이 물에 잠기기를 반복해 왔는데 최근 비가 심하게 오지 않았고 맑은 날이 길어지면서 바닥이 제법 말랐다. 물론 지대가 낮은 곳은 아직도 물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제는 더 기다릴 여유가 없다. 우선 첫날은 6W 1대가 들어와서 먼저 작업을 하고 내일 ..

새우양식어가의 종자업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

10점 만점에 4.54점, 0점도 11.1%인 반면 10점 만점은 4.2%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간 설문조사에 72개 어가 참여 국내 새우 양식 어가들의 새우종자생산 업체에 대한 평가는 ‘중간 이하’로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가 새우양식장들의 올여름 치하 입식이 마무리된 시기인 지난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10일간 새우양식어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새우종자 입식에 따른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우종자 입식 후 해당 새우종자업체에 대한 평가는 10점 만점에 평균 4.54점으로 중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72개 어가가 참여했으며, 이중 11.1%인 8개 어가는 새우종자업체에 0점을 주었고, 10점 만점을 ..

"새우사료에 대한 기존 관념은 버려라"

사육 밀도나 수온에 따라 새우사료 선택해야 저밀도, 고수온엔 저단백사료, 고밀도 저수온엔 고단백 사료 급이 국내 새우양식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회장 이기봉)와 (사)한국양어사료협회(회장 한현섭) 임원들이 만나 새우양식 사료와 관련된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월 9일 오후 3시 국립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2층 중회의실에서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와 (사)한국양어사료협회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어사료협회에서 한현섭 회장을 비롯해 경원사료 김광희 대표, CJ사료 김준범 팀장, 천하제일사료 배준영 수산사업부R&D 팀장, 사조동아원 연구소 김주민 박사, 우성사료 권윤길 특수사업본부 특수영업1팀장, 수협사료 박상모 고객지원부장, (주)카길애그리퓨리..

정부 세수 펑크로 어민지원사업 축소 불가피

해수부, 새우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에콰도르와 SECA 협정 관련 새우양식업계 의견 청취 지난 10월 5일, 해양수산부에서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이 주제한 가운데 ‘새우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에서 황준성 수산정책과장, 강미숙 양식산업과장, 김병구 통상무역협력과장, 서해수산연구소에서 강정하 양식산업과장과 황인준 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새우양식업계에서는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 최병선 사무처장, 새우양식조합 박인석 조합장,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 강상우 새우분과협회장, 네오앤비즈 이규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9일에 개최한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간담회로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타결이 임박함에 따라 협정이 체..

예비 저수지를 만들자

새우양식의 대세는 바이오플락(Biofloc) 방식이다. 미생물총을 이용하여 물을 정화시키고 그 미생물총을 새우의 먹이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양식에 필요한 물 사용향을 줄이고 사료의 효율을 높인다는 양식 방법이다. 바이오플락 방식으로 새우 양식을 하면 양식수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양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우양식을 하다보면 중간에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생긴다. 날씨의 변화, 또는 장마와 같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사료양의 증가 등에 따라 수질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 양식장의 수질이 급격하게 악화될 경우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환수', 즉 물을 갈아주는 것이다. 오염수를 빼고 깨끗한 물로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급하게 환수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 중급과정 교육생 공모

바이오플락 양식! 이론부터 실습까지 한번에!” - 한국어촌어항공단, 3.27.(월)~4.5.(수)까지 교육생 20명 공모 시작 -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3.27.(월)~4.5.(수)까지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 중급과정(바이오플락 흰다리새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태안양식연구센터 교육동에서 4주간(4.17.(월)~5.12.(금)) 진행되며, 바이오플락*이라는 친환경 방식을 통해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바이오플락 기술의 원리와 이해, ▲바이오플락 수질관리와 이해, ▲내수면 이온조절, ▲양식 기자재 만들기, ▲실습 수조 만들기, ▲흰다리새우 해수와 저염분 구분 실습 양식 등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

육상 해수양식장 재허가 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받아야 하나?

인천시 강화군에서 ‘점사용 허가 받으라’ 요구해 논란 증폭 해수부가 ‘허가 받을 필요 없다’라고 해도 막무가내 인천시 강화군청이 양식장 허가 갱신을 해야 하는 육상 해수양식장에 대해 해수 사용에 따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아야만 양식장 재 허가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 인천시회 강화군지부에 따르면 육상양식장에서 해수를 끌어다 양식을 하는 해수양식장의 허가 갱신기간(5년)이 만료된 양식장에 대해 강화군청은 “최초 양식장 허가 받을 당시 해수 인입 및 배수에 관한 사항이 허가신청 서류상에 명확히 표기가 없어 해수면 점사용 허가에 관한 지적을 하지 않고 양식장 허가를 하였으나, 최근 재허가 서류에는 해수 인입 및 배출관이 공유수면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공유수..

“양식업자의 자가 생산 수산물 한시적 조리판매를 허가하라!”

한새연, 양식새우 판매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해수부에 건의 인천 강화군에서 이미 시행중, 조례 제정도 추진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이하 한새연)가 양식새우 판매촉진의 방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새우양식업자가 직접 생산한 수산물에 대해 집중 출하시기에 한시적으로 조리판매를 할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각 지자체에 공문을 내려주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한새연은 지난 3월 6일과 12일에 개최된 새우종자생산자단체와의 협의회 및 에콰도르와의 전략적경제협정(SECA) 관련 간담회에서 양식새우 판매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양식업자들에게 가을철 새우출하 성수기에 1~2개월간 한시적으로 직접 생산한 새우에 한해 조리판매 할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인천시 강화군의 경우 매년 9월~10월 중 1개월 정도 ..

국내 새우종자 수급 일시적 불안정

중간육성 증가로 5월 물량이 3월로 앞당겨져 입식 수과원, 일부업체 수입 이식승인신청 거부해 반발 봄철을 맞아 새우양식 어가들이 올해 새우양식 준비에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새우종자 수급난으로 인해 치하 입식을 하지 못해 새우양식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새우양식 업체에 따르면 새우종자 입식을 위해 새우종자생산업체에 연락을 해봤지만 종자를 구하지 못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수입 새우종자 이식승인신청을 했으나 국내 종자업체가 새우종자를 생산하고 있다는 이유로 승인이 나지 않아 올해 양식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이하 한새연)에 항의하는 사례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3월 18일, 한새연 이기봉 회장은 “현재 국내 새우종자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새..

양식장에서 반드시 물을 소독해야만 하는가?

요즘 봄을 맞아 양식장마다 올해 양식 준비가 한창이다. 육상 시설양식장은 이미 치하를 입식한 곳도 많다. 바이오플락을 이용한 새우 양식기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축제식 양식장에서도 새우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중간육성장을 많이 만들었다. 이 중간육성장에도 치하들이 본격적으로 입식되기 시작해 대부분의 양식장들은 겨울의 한가로움을 떨쳐버리고 분주한 봄맞이를 하고 있다. 새우양식장에서 양식을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하는 일은 역시 물을 받는 일이다. 바닷물을 끌어다 육상 수조에 담거나 축제식 양식장의 경우 호지에 물을 저장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해수를 저장한 후에는 물속의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대부분의 양식장에서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을 통해 유해세균은 물론 유익한 세균까지 멸균을 시킨 후 이곳에 유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