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요리/맛 따라 멋 따라 여행기 2

하리 선착장은 보수공사중

석모도 하리 선착장 주변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재작년 태풍 때 무너진 선착장 왼편 어선 하역을 위한 크레인이 설치됐던 부분이 폭우와 파도로 인해 유실되어 허물어진 것을 보수하는 것이다. 선착장 보수를 위해 대형 바지선에 커다란 돌을 잔뜩 싣고 와서 파도에 휩쓸려 붕괴된 부분을 메우는 공사 중이다. 이곳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물이 들고 날 때는 장마 때 큰 강의 거센 물줄기가 쓸고 내려가듯 물살이 센 곳이다. 그래서 어지간한 바윗돌을 갖다놔도 거센 물살에 힘없이 밀려가버리는 곳이다. 더구나 태풍을 동반한 거센 비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거친 물살이 합쳐지면 1톤이 넘는 돌로 쌓은 석축도 맥없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몇 년 전에 석모도 하리 선착장에서 여자 모델이 사진촬영을 하다가 바다로 추락했는..

매화꽃이 만개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새우양식어가를 위해 실시하는 '친환경 새우양식 순회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있는 국립해조류연구센터를 찾았다. 이 순회교육은 4일간 이어지며, 전남.북지방 교육은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시된다. 며칠간 이어지던 봄날씨가 어제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와 약간 쌀쌀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래도 남녘 바다를 건너 육지로 상륙한 봄기운은 꽃샘추위에 눌릴 기세가 아니다. 매화꽃은 이미 만개하였고 뒤이어 벚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뽑내기 위한 꽃몽울을 준비하고 있다. 너무도 탐스러운 꽃송이가 꽃샘추위를 몰고 온 찬바람에 꽃잎을 떨구는 모습이 화사하면서도 애처롭게 느껴진다. 이때 어디선가 날아온 새 한 마리가 가지에 앉아 꽃무리를 희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