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검도 24

노지 바닥의 슬러지 걷어내기

3월도 벌써 중반이 훌쩍 지나고 보니 마음이 바빠진다. 노지 바닥에 쌓인 슬러지를 걷어내는 일이 급선무다. 2년간 양식을 한 자리다 보니 슬러지가 제법 쌓였다. 슬러지를 걷어내려면 중장비가 들어가야 하는데 노지 바닥을 바짝 말리는 게 중요하다. 바닥이 마르지 않으면 장비가 빠져서 일도 더딜 뿐 아니라 바닥도 뻘이 뒤섞여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닥을 말리기 위해 물을 빼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 왔다. 바닥이 마를만하면 중간에 비가 와서 말려 놓은 바닥이 물에 잠기기를 반복해 왔는데 최근 비가 심하게 오지 않았고 맑은 날이 길어지면서 바닥이 제법 말랐다. 물론 지대가 낮은 곳은 아직도 물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제는 더 기다릴 여유가 없다. 우선 첫날은 6W 1대가 들어와서 먼저 작업을 하고 내일 ..

서검도 ‘통일왕새우’ 설 명절 선물세트 출시

1월 29일부터 주문 접수, 설 명절 전까지 배송 예정 설 선물세트 kg당 2만8천원 부터(배송비 4천원 별도) 판매 서검도 에코수산(대표 최동규)이 1월 29일부터 ‘통일왕새우’ 설 선물세트 출하를 시작합니다. 에코수산은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서검도에서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왕새우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해주시 연안읍을 마주하고 있어 청정해역에 속하는 이곳에서 키운 크고 싱싱한 ‘통일왕새우’는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에코수산은 새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출하 전 새우에 대한 각종 질병 및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에코수산은 설 명절을 맞아 새우 애호가를 위해 지난해 수확하여 급냉한 새우로 설 선물..

서검도 ‘통일왕새우’ 추석선물 주문 접수

서검도 ‘통일왕새우’ 9월 14일부터 출하 추석 선물세트 kg당 3만원(배송비 4천원 별도)에 판매 서검도 에코수산(대표직원 최병선)이 9월 14일부터 ‘통일왕새우’ 출하를 시작합니다. 에코수산은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서검도에서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왕새우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해주시 연안읍을 마주하고 있어 청정해역에 속하는 이곳에서 키운 크고 싱싱한 ‘통일왕새우’는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도 유래없는 폭염과 고수온, 태풍, 잦은 폭우, 각종 바이러스 등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잘 성장하여 드디어 ‘통일왕새우’ 출하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내 수산물 소비가 저조해 판매..

에코수산, ‘통일왕새우’ 출하 시작

서검도 ‘통일왕새우’ 9월 14일부터 출하 사전 구입신청 시 kg당 3만원(배송비 4천원 별도) 추석 이후 3만5천원에 판매 추석 선물도 사전주문 접수 서검도 에코수산(대표직원 최병선)이 9월 14일부터 ‘통일왕새우’ 출하를 시작합니다. 에코수산은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서검도에서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왕새우(흰다리새우)’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해주시 연안읍을 마주하고 있어 청정해역에 속하는 이곳에서 키운 크고 싱싱한 ‘통일왕새우’는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도 유래없는 폭염과 고수온, 태풍, 잦은 폭우, 각종 바이러스 등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잘 성장하여 드디어 ‘통일왕새우’ 출하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

중간육성장 수조 보수하기

올해는 새우 종자(치하)의 중간육성을 한 달 정도 계획하고 있다. 노지로 직접 나가려면 노지의 수온이 최소 20도는 되어야 하는데 수온이 이 정도 되려면 5월 중순이 넘어야 한다. 작년에 치하를 노지에 직접 넣었을 때가 5월 26일 이었다. 국내 새우 소비자들의 성향이 큰 새우를 좋아하는 편이라 새우를 크게 키우려면 기간도 좀 더 길어야 한다. 그런데 5월 하순에 노지에 넣어서 추석 전에 출하하려면 무척 빠듯하다. 물론 30~40미 이내의 사이즈로 출하하려면 가능한 기간이지만 30미 이하로 출하하려면 소위 ‘빡세게’ 키워야한다. 그래서 올해는 직접 중간육성을 하여 노지에 일찍 내보내는 효과를 보려고 한다. 중간육성장으로 사용하던 하우스가 있는데 비닐이 날라간 채로 몇 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햇볕에 노..

하리 선착장은 보수공사중

석모도 하리 선착장 주변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재작년 태풍 때 무너진 선착장 왼편 어선 하역을 위한 크레인이 설치됐던 부분이 폭우와 파도로 인해 유실되어 허물어진 것을 보수하는 것이다. 선착장 보수를 위해 대형 바지선에 커다란 돌을 잔뜩 싣고 와서 파도에 휩쓸려 붕괴된 부분을 메우는 공사 중이다. 이곳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물이 들고 날 때는 장마 때 큰 강의 거센 물줄기가 쓸고 내려가듯 물살이 센 곳이다. 그래서 어지간한 바윗돌을 갖다놔도 거센 물살에 힘없이 밀려가버리는 곳이다. 더구나 태풍을 동반한 거센 비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거친 물살이 합쳐지면 1톤이 넘는 돌로 쌓은 석축도 맥없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몇 년 전에 석모도 하리 선착장에서 여자 모델이 사진촬영을 하다가 바다로 추락했는..

농어의 교통사고(?)

서검도에서 농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석모도 하리에서 미법도 - 서검도를 오가는 여객선 프로펠러에 부딪힌 것이다. 여객선도 교통수단이니 농어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맞다. 서검도 선착장에 접안했던 여객선이 손님과 자동차를 싣고 다시 출항하려고 후진을 하는데 농어가 그만 프로펠러에 걸려 정신을 잃고 물 위로 떠오른 것이다. 여객선 선장님이 용케 알아차리고 선원들에게 농어를 건지라고 지시했다. 선원들이 뱃전으로 나아가 뜰채로 건져올린 농어는 자그만치 60센티는 넘어 보였다. 엄청 '큰놈'이었다. 서검도는 북한 해주와 마주보고 있는 강화군 최북단 섬이다. 바로 앞으로 휴전선이 지나고 있다. 물론 바다에도 휴전선은 있다. 그래서 서검도 북쪽은 어로금지구역이다. 이렇다보니 연평도 앞바다에서 넘어오는 물고기들..

축제식 양식장 HODPE 필름 보수하기

축제식 양식장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바다 갯벌에서 넘어오는 게다. 조그만 게들은 바닷가 둑을 넘어와 호지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둑에 굴을 파고 살면서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으며 호의호식(?) 한다. 이 안에서 성체가 되면 짝짓기도 하고 여름철에 알도 많이 깐다. 문제는 게가 흰반점병 등 새우에게 치명적인 병원균의 숙주라는 점이다. 병에 감염된 게 한 마리가 수천 개의 알을 까면 새우가 이 알들을 먹고 병에 걸린다. 그래서 양식장에서 게만 보이면 머리꼭지가 돌 정도로 열 받는다. 게가 둑에 굴을 파고 살지 못하도록 2년 전 겨울에 정부 보조사업으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 High Density Polyethylene) 필름을 씌웠다. 돈이 없어 직조로 만든 HDPE 필름 250g을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