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양식업/새우양식기술

2016 새우양식 기술워크샵에 다녀와서...

통일왕새우 2016. 2. 26. 21:18
새우중간육성 기술동향과 새우양식장 호지의 수질관리 요령 등 최신 기술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워크샵이 2월 26일 9시부터 목포 신안비치호텔 10층 아리랑홀에서 개최되었다.

명선해양산업(주)가 주최하고 아쿠아인포사가 후원한 이번 워크샵에는 100여명의 참석자가 만석을 이루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2015년~16년의 새우양식 통계분석과 새우질병 및 중간육성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 INVE의 새우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새우양식장 수질관리 요소 및 수질측정기 사용요령에 대한 교육도 있었다.

이번 워크샵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을 위한 재순환양식시스템에 대한 제안이었다.
기존의 새우양식 시스템은 바닷물을 끌어들어 저장하는 저장조 일부와 새우를 키우는 양성조가 전부였는데 질병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방도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양식장시스템은 물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수조를 양성조와 버금가는 규모로 만든다는 점이다.

그렇게되면 양성조의 규모가 작아져서 생산량이 저하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새우의 생육환경이 개선되어 폐사율이 적어지고 성장속도가 빨라져 기존에 비해 오히려 생산량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새로운 트랜드는 새우의 중간육성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새우의 중간육성이 필요한 이유는 사육일수를 줄일 수 있고,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으며, 작은 사육공간에서 고밀도 입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맥시코의 사례에 따르면 실내중간육성을 통해 제곱미터 당 200미 이상 고밀도로 새우를 양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명선해양산업은 용존산소 (DO) 측정기, 염도측정기, 암모니아.아질산염 측정키트 및 PH미터 등 측정장비를 전시하였고, 새우의 중간양성에 필요한 수질개선 생균제, 사료, 첨가제 등을 선보였다.

행사장인 신안비치호텔은 뒤편으로 유달산이 자리하고 앞쪽으로는 목포대교가 가로질러 수려한 경관을 자랑했다.

서남해안의 관문인 목포. 그 인근 바다와 해안을 자산으로 이곳이 새우양식의 메카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