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양식하면 수조안에 있는 새우를 관찰하기가 어렵다. 계속 폭기를 하기 때문에 수면에서 관찰하기란 불가능하다. 더구나 바이오플락조에서는 물이 갈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바닥에 있는 새우를 전혀 볼 수가 없다. 오죽하면 바이오플락 양식을 깜깜이 양식이라 하겠는가.
이번 교육생 중 김민수 사장님이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물안경이 급조 (?) 되었다. 투명 아크릴관을 120cm 정도 잘라 한 쪽 끝에는 랩을 2~3겹 씌워 고무줄로 동여 매면 만들기 끝이다.
이 관의 랩 씌운 쪽을 물 속에 넣고 밑바닥 근처까지 내리면 바닥에 있는 새우들이 잘 보인다. 특히 수압으로 인해 관에 씌운 랩이 볼록랜즈 역할을 해서 새우가 크게 확대되어 보인다.
깜깜이 양식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셨던 새우양식장 사장님들, 간단하게 물안경 하나 만들어 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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